최근 뉴욕 증시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었죠. <br /> <br />반등에 따른 조정일까요? <br /> <br />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2거래일 연속 하락인데요, <br /> <br />다우는 1% 가까이 내려섰고, S&P500은 0.77%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.87%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밤에는 시장이 이른바 대기 모드였던 셈인데요, <br /> <br />트럼프의 무역 협상은 물론이고,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, FOMC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FOMC를 앞두고 트럼프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시장에선 이번에도 기준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을 동시에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보니 금리에 손대긴 어렵겠죠. <br /> <br />관세 정책은 조금씩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상무부가 지난 3월 미국의 무역 성적표를 발표했는데요, <br /> <br />적자 규모가 1,405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최대치고요, 한 달 전보다 14%나 급증한 수준이죠. <br /> <br />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수입품 가격을 올리게 될 테니 기업들이 미리 수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무역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가운데,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연휴 동안 보셨겠지만, 트럼프가 영화 관세를 언급했다가 하루 만에 후퇴하기도 했죠. <br /> <br />그러더니 2주 안에 의약품과 관련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답게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 같은 과격한 표현까지 동원했죠. <br /> <br />관세 숨 고르기를 하는 듯하더니 또 급발진과 오락가락을 시작한 셈인데요, <br /> <br />시장이 환영할 만한 소식은 결코 아닐 겁니다. <br /> <br />시장의 반응은 이 종목 주가를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. <br /> <br />바로 제약사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입니다. <br /> <br />설립연도가 1876년이니 150살 가까이 된 기업인데요, <br /> <br />최근 비만 치료제나 당뇨 치료제로 몸값을 한껏 높인 기업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간밤 일라이릴리 주가는 6% 가까이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거죠. <br /> <br />다른 제약사나 백신 기업, 헬스케어 종목도 부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기 만들겠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트럼프가 관세를 꺼내 들 때마다 관련 종목 주가가 폭락하는 걸 보면 시장에선 트럼프의 설명을 전혀 신뢰하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70639371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